행정안전부는 최근 2년간 등산을 하다가 일어난 사고는 모두 1만 3천864건으로 사망과 부상, 실종 등 1만 396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오늘(2일) 밝혔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 일어난 등산사고는 전체의 17%로 2천364건이었고, 1천716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특히 1월은 12월과 2월보다 조난으로 인한 실종자 발생이 가장 많았다.
등산 사고는 등산로 정비가 비교적 잘돼있는 국립이나 도립, 군립공원 보다는 가까운 야산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비율이 48%로 가장 높았다.
사고 원인별로는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33%로 가장 많았고, 안전수칙 불이행 23%,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19%, 개인 질환으로 인한 사고 11% 순이었다.
행정안전부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러 산에 갈 때는 조난 등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 산행은 등산로 결빙과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매우 위험해 산행에 나설 때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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