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표준단독주택 가격 공시....전국 공시가격 변동률 4.47%, 서울 6.82% 상승

현실화율은 전국 평균 53.6%로 전년보다 0.6%p 제고

김인서 기자 | 기사입력 2020/01/22 [16:45]

2020년 표준단독주택 가격 공시....전국 공시가격 변동률 4.47%, 서울 6.82% 상승

현실화율은 전국 평균 53.6%로 전년보다 0.6%p 제고

김인서 기자 | 입력 : 2020/01/22 [16:45]

2020년 표준단독주택 가격이 23일 공시된다. 전국 공시가격 변동률은 4.47%로 서울은 6.82% 상승했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용도혼합 주택 포함) 418만 호 중에서 22만 호의 표준주택을 선정했으며, 14만2천호 도시지역에, 7만8천호는 비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번 공시가격은 작년 12월 17일 발표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라 산정되었고, 2019년 12월18일부터 2020년 1월 7일까지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 및 소유자 의견청취 절차를 거치고, 1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국토부는 현실화율 제고 및 균형성 확보를 위해 2019년말 시세가 9억원 이상이면서 2019년 현실화율이 55% 미만인 주택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세 9억원 미만이거나 2019년 현실화율이 55% 이상이면 시세변동률만 반영했다.

2020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4.47%로, 표준주택들의 시세변동 폭이 작아 작년 9.13%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되었으며, 최근 10년 간 평균 변동률(4.41%)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6.82%, 광주 5.85%, 대구 5.74% 등 순으로 상승했으며, 제주 △1.55%, 경남 △0.35%, 울산 △0.15%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산정됐다.

시세구간별로는 현실화율 제고가 적용된 9억원 이상의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높고, 9억원 미만 주택의 변동률은 낮게 나타났다.

전체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3.6%로서, 2019년(53.0%)에 비해 0.6%p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주택보다 현실화율이 낮았던 9∼15억원대 주택의 현실화율이 2.0∼3.0%p 상향됨에 따라, 중저가 주택과 고가주택간 현실화율 역전현상이 평균적으로는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www.realtyprice.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1월 23일부터 2월 21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2월 21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재조사ㆍ산정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에 미리 발표한 기준에 따라 표준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이 산정되면서, 의견제출 기간(`19.12.18∼`20.1.7) 동안 제출된 의견 수가 전년보다 28% 감소하였다고 하면서, 금년 하반기 중에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마련하여, 표준주택, 공동주택 등 부동산 유형간 형평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공시가격의 현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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