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초음파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세이프코리아뉴스 | 기사입력 2020/02/04 [10:15]

자궁·난소 초음파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세이프코리아뉴스 | 입력 : 2020/02/04 [10:15]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21()부터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된다.


자궁·난소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는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자궁근종, 난소 낭종 등을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4대 중증질환(·심장·뇌혈관·희귀난치)에 한해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다.


전체 진료의 약 93%가 비급여로서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의료기관별로 가격도 달라 이에 따른 환자부담이 크고(연간 비급여 규모 약 3,300억 원) 건강보험 적용 확대 요구가 큰 분야였다.


*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건강보험미적용


21일부터4대 중증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어 의사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 의료비 부담2분의 1에서 4분의 1수준까지 경감된다.


여성생식기 질환의 진단 및 경과관찰에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초음파검사의 비급여 관행 가격은 의료기관 종류별로 평균 47400(의원)에서 137600(상급종합병원)으로 현재 이를 환자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앞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최초 진단 시에는 진단(일반)초음파 수가의 본인부담 부분(30~60%)25600원에서 51500원을 부담하게 되어 환자부담이 기존 대비 약 2분의 1 수준으로 경감된다.


자궁·난소 등 시술·수술 후에 경과관찰을 위해 실시되는 제한적 초음파(진단초음파의 50% 수가)의 경우 환자부담이 12800~25700으로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들게된다.

 

< 보험적용 이후 환자부담 변화(진단(일반) 초음파 기준)>


구분

상급종합

종합병원

병원

의원

보험적용 이전*

137600


(최대 27만 원)

78600


(최대 21만 원)

62700


(최대 17만 원)

47400


(최대 10만 원)

보험적용


이후*

외래

최초 진단

51500

41200

31700

25600

(경과관찰**)

25700

2600

15800

12800

입원

최초 진단

17170

16510

15850

17100

(경과관찰**)

8,580

8,250

7,920

8,550

* 2019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 2020년 환자부담금 기준

* 시술·수술 후 제한적초음파로 경과관찰 시

 

예를 들어, 월경과다로 여성병원에 방문한 환자자궁내막 용종이 의심되어 외래로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를 받을 경우 기존에는 평균 62700원을 전액 본인 부담하였으나, 앞으로는 31700원을 부담하게 된다.


이 환자가 자궁내막 용종 제거술을 받고 경과 관찰을 위해 추가로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기존 62700원 대신, 앞으로는 158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이 외 중증의 해부학적 이상 소견이 있어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경우, 기존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평균 17만 원을 환자가 전액 부담하였으나, 보험적용 이후에는 75400을 부담하게 된다.


* 중증환자를 주로 보는 상급종합병원의 진단(정밀)초음파 외래 기준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보험적용 범위의사의 판단 하에 자궁, 난소, 난관 등에 질환이 있거나 질환을 의심하는 증상이 발생하여 의학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까지로 확대된다.


이후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경과관찰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추가적 검사도 보험이 적용된다.


* 중증의 해부학적 구조 이상 환자 연 1회 인정, 시술·수술 후 효과 판정 시 제한적초음파 1회 인정 등


경과관찰 기준 및 횟수를 초과하여 검사를 받는 경우도 보험은 적용되며 본인 부담률만 80%로 높게 적용된다.


이번 보장성 강화 조치에 따라 그간 대부분 비급여로 시행되던 여성생식기 초음파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연간 약 600만 명에서 700만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 손영래 과장은 자궁난소 초음파는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여성들에게 흔한 질환 검사를 위해 일상적으로 시행되는 초음파로, 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대다수의 여성들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유방을 포함한 흉부 분야 초음파 검사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safe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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