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요리] 삶은 콩에 띄운 콩균 자래워 만든 '썩장' 또는 '급조장'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4/01 [10:00]

[북한 요리] 삶은 콩에 띄운 콩균 자래워 만든 '썩장' 또는 '급조장'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4/01 [10:00]

[플러스코리아=이형주 기자] 북 조선의 오늘은 "썩장을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인차 만들어 먹을수 있기때문에 예로부터 전쟁이 일어나거나 란리가 났을 때 급히 만들어 먹었다고 《전국장》 또는 《급조장》으로 불러왔다"고 소개했다.

▲ 썩장은 전국장 또는 급조장으로도 부른다. 사진=조선의오늘 이형주 기자

다음은 조선의 오늘이 보도한 기사 전문.

썩장

썩장은 찌거나 삶은 콩에 띄운콩균을 자래워 만든 된장이다.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나는데로부터 콩을 썩여서 만든 장, 다시말하여 썩장이라고 부른다.

소금을 치지 않은것은 《장》이라고 할수 없기때문에 《띄운콩》 또는 《썩장콩》이라고 부른다.

썩장을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인차 만들어먹을수 있기때문에 예로부터 전쟁이 일어나거나 란리가 났을 때 급히 만들어먹었다고 《전국장》 또는 《급조장》으로 불러왔다.

△ 음식감

기본음식감: 콩 10kg

양념감: 소금 2. 4kg

△ 만드는 방법

① 원료콩은 깨진콩, 미숙콩 등을 갈라내고 거기에 3배가량의 물을 둔 다음 콩알이 만문해질 때까지 푹 삶는다.

② 찌거난 삶은 콩은 식기전에 보리짚으로 닭알을 싸는것처럼 싸거나 비닐보 혹은 버치에 벼짚을 깔고 콩을 놓은 다음 씌우개를 씌워 45℃ 되는곳에서 띄운다.

하루 지나면 콩알이 뽀얗게 뜨고 손으로 집어들면 실같은것이 따라 올라온다. (이때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나야 잘 뜬 상태이다.) 띄우는 시간을 기호에 따라 정하는데 보통 1~3일 걸린다.

③ 띄우기가 끝나면 소금을 섞어 단지에 보관한다.

※ 썩장의 색갈은 거무칙칙한 밤색이며 진득진득한 점액질이 있고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난다.

국을 끓일 때 처음에는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나는데 계속 끓이면 그 냄새가 없어지고 국맛은 명태국맛처럼 구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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