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83만 호의 공시가격을 내일(29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98%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14.73% 올라 큰 변동 폭을 보였다.
시세 9억 원 미만 공시가격 변동률은 1.96%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반면 9억 원 이상 주택의 변동률은 21.12%로, 15억 원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강도 높은 현실화율 제고로 시세가 높을수록 공시가격 변동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건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앞서 국토부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소유자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총 3만7,410건이 접수됐습니다. 지난해 의견접수 건수(2만8,735건)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의견접수 중 집단민원이 64%에 달했다.
제출된 의견 가운데 공시가격 상향 요구는 2,124건, 하향이 3만 5,286건으로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상향 의견은 시세 9억 원 미만 주택에서 95%가 제출된 반면 하향 의견은 9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한 의견제출이 9억 원 미만보다 3배 높았다.
하지만 의견 수용률은 2.4%에 불과했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내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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