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부담 6년만 최대, 집값·금리 상승탓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8/03/21 [10:15]

서울 주택부담 6년만 최대, 집값·금리 상승탓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8/03/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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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집을 사는 부담이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16.7로 집계돼 2011년 4분기(119.4)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2015년 1분기 83.7로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선 뒤, 2016년 4분기(102.4)에 기준인 100을 넘었고 이후에도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도 지난해 4분기 61.3으로 2012년 2분기(65.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것으로, 숫자가 높아질수록 부담도 늘어남을 의미한다.
 
반대로 중간 정도 소득 가구가 구입하기 적절한 주택 수의 비율(0∼100)을 의미하는 주택구입물량지수(K-HOI)는 2012년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국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58.7로 산출돼 2016년(60.4)보다 1.7포인트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주택구입물량지수도 전년 대비 3.7포인트 내린 16.5로 역대 최저였다.

 

주택구입물량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은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만한 주택 물량이 줄어 구입이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이처럼 주택구입이 어려워진 것은 최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데다 이를 잡기 위한 정부의 대출규제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0.94%로 2004년 월별 주택매매가격 통계가 공개된 이후 2월 통계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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