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물놀이 때 가장 위험요인 '음주'

이학면 기자 | 기사입력 2018/07/16 [13:03]

여름휴가철 물놀이 때 가장 위험요인 '음주'

이학면 기자 | 입력 : 2018/07/16 [13:03]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주요 계곡과 해변을 찾는 탐방객들이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5년(2013년~2017년)간 여름철(7월~8월) 휴가기간 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을 분석한 결과, 음주 후 물놀이로 인한 익사가 5건(83%)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여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이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국립공원 내 계곡은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놀이는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해야 한다.


해변(해수욕장)의 경우 조수웅덩이, 이안류, 바다갈림길 등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산악지형 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적극 따라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안해안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계곡과 해변 173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점관리 대상지역에는 안전사고 취약시간 대인 오후에 순찰 인력이 집중 배치되며 입수통제 그물망, 안전선, 튜브 등 구조장비의 설치를 비롯해 탐방객 통제와 안전수칙 홍보물이 비치된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안전처장은 “국립공원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음주 후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과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장비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현황


□ 최근 5년간 휴가철(7~8월) 안전사고 현황

(단위 : 명)

연도

총계

사 망

부상 등

소계

추락사

동사

익사

심장


돌연사

자연


재해

기타

소계

골절


/상처

탈진/


경련

총계

183

24

4

0

6

12

1

1

159

139

20

‘13

43

7

1

0

1

5

0

0

36

27

9

‘14

49

7

1

0

3

3

0

0

42

34

8

‘15

34

3

0

0

1

1

1

0

31

29

2

‘16

36

2

2

0

0

0

0

0

34

34

0

‘17

21

5

0

0

1

3

0

1

16

15

1

 


최근 5년간 전체 안전사고 현황

(단위 : 명)

연도

총계

사 망

부상 등

소계

추락사

동사

익사

심장


돌연사

자연


재해

기타

소계

골절


/상처

탈진/


경련

총계

1,080

111

27

3

9

62

2

8

969

842

127

‘13

269

21

4

0

4

12

0

1

248

180

68

‘14

237

36

10

2

3

19

0

2

201

154

47

‘15

202

22

6

0

1

11

2

2

180

174

6

‘16

193

1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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