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로·의원 FTA중단 비상회의 제안

8차협상 시작되는 8일 오전 11시 ‘비상시국회의’ 소집키로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07/03/05 [15:05]

사회원로·의원 FTA중단 비상회의 제안

8차협상 시작되는 8일 오전 11시 ‘비상시국회의’ 소집키로

인터넷저널 | 입력 : 2007/03/05 [15:05]
한미FTA 졸속 협상 중단을 촉구한 바 있는 시민사회 원로 9인과 국회의원 28인이 <한미FTA 졸속 협상 중단 촉구를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제안했다.

이들은 한미FTA 8차 협상이 시작되는 3월 8일(목) 오전 11시 한국언론재단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가 함께 하는 <한미FTA 졸속 협상 중단 촉구를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 시국회의는 정부가 한미FTA의 타결 자체에 목을 맨 채, 고위급 회담을 통해 ‘빅딜’이라는 형태로 불평등한 타협을 독단적으로 강행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비민주적 졸속타결을 막기 위한 각계각층의 입장발표와 행동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제안된 것이다.

실제로 한미FTA 협상을 일방적이고 졸속으로 협상을 진행해 온 정부는 4월 2일 미국 국내법 절차에 불과한 TPA 완료 시한에 맞추어 8일부터 개최되는 8차 협상과 이후 고위급 및 최고위급(정상회담)협상을 통해 무리하게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 시국회의에는 시민사회, 학계, 여성계, 종교계,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대표적 인사 약 500~6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일 행사에는 시국회의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한 각계인사 중 약 150명 내외가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미FTA 졸속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 및 대국민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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