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의거, 한국판 킬링필드 막은 거사"

10·26의거 33주년 기념 '의사 김재규' 출판기념회 열려

임영원 기자 | 기사입력 2012/10/28 [18:00]

"김재규 의거, 한국판 킬링필드 막은 거사"

10·26의거 33주년 기념 '의사 김재규' 출판기념회 열려

임영원 기자 | 입력 : 2012/10/28 [18:00]
 
▲  저자 김성태(가운데),  한문화재단 사무총장 조홍근(오른쪽), 한문화재단 이사장 황천풍(오른쪽 두번째)   © 임영원 기자


 

 

 

 

 

 

 

 

 

 
[서울=플러스코리아]임영원 기자=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독재자이자 철권통치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 중앙정부장의 거사 33주년을 기념한 책이 나와 화제다. 
 
10.26 의거 33주년인 26일 12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의사 김재규 출판기념회가 장준하기념사업회 장호권 고문과 항일독립운동단체총연합회 김원웅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저자이자 김재규혁명기념사업회 김성태 회장은 “의사 김재규 10.26 의거는 한국판 킬링필드를 막았던 거사였으며, 부마항쟁을 기억하는 세대는 의사 김재규 민주화 회복을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안철수, 문재인 후보측은 참여하지 않았으나, 유신의 핵을 종결하고 직선제를 앞당긴 김재규 의사가 이렇듯 홀대받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김재규 의사가 홀로 느꼈을 그 외로움이 엄습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 김성태 저자    © 임영원 기자


 

 

 

 

 

 

 

 

 

김 회장은 “장준하, 여운형, 조봉암 유가족은 명예회복을 위해서 뉴라이트 친일파 상대로 수 십 년간 투쟁했다. 그러나 김재규 유가족 김영희 여사, 외동딸 김수연은 수백억 재산가로 서울에 살면서도 투쟁하지 않는다. 조부는 김재규 의사를 키우려고 재산을 헌납했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박근혜가 유력한 당선자라서 무서운건가? 매년 김재규 의사를 찾아 10.26 행사하던 단체들이 꼬리를 내렸다. 민주화 시대가 이러한데 10.26 당시에는 어떠했을까. 전화로 몇촌이냐 따지면서 책장사로 취급하니 만시지탄”이라고 토로하고 “소름끼치게 외로웠을 김재규 의사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다”며, “문재인, 안철수는 10.26 의거를 재평가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공표하기 바란다.”며 김재규의 거사를 다시 평가해주기를 바랐다. 

▲  의사 김재규책 표지   © 임영원 기자


의사 김재규. 
 “이 사건으로 나는 1심에서 3심까지 재판을 받았지만 또 한 차례의 재판이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하늘이 하는 심판입니다. …하늘의 심판인 역사의 4심에서는 나는 이미 승리자입니다.…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마음껏 만끽하십시오.”
김재규의 옥중유언대로 그의 소신을 다양한 필자들의 시각을 통해 엮어 졌다.
매직하우스 펴냄, 1만5000원.
 
[제보=pk1234@plus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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