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375만명 13조8천억원 지급

부부 연금수급자 21만쌍, 4년전보다 2배, 올해 415만명에게 16조원 예상

김쥬니 기자 | 기사입력 2015/03/19 [11:43]

국민연금, 작년 375만명 13조8천억원 지급

부부 연금수급자 21만쌍, 4년전보다 2배, 올해 415만명에게 16조원 예상

김쥬니 기자 | 입력 : 2015/03/19 [11:43]
국민연금공단은 2014년 한해 375만 명의 수급자에게 13조 7,799억 원의 연금(매월 1조 1,483억 원)을 지급하였다고 밝혔다.

총 급여의 82%인 11조 3천억 원이 노령연금으로 지급되었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이 각각 10.6%, 2.4%, 일시금이 5.0%를 차지하였다.

연금수급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6%로 전년보다 76천명이 늘어났다.


특히, 유족연금수급자 중 여성은 92.5%, 분할연금수급자 중 여성은 88.2%로 남성에 비해 12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의 소득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 성별 연금수급자 >

(기준 : 2014.12월 당월, 단위 : 명)


구분







노령연금



(분할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3,533,631

2,907,498

11,802

70,433

555,700

여성

1,435,069

910,142

10,406

10,863

514,064

남성

2,098,562

1,997,356

1,396

59,570

41,636

전국 17개 시도별 지급현황을 보면, 서울(69만명)이 2조 8,339억 원으로 제일 높았으며 경기도(72만명)가 2조 8,155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1인당 지급액은 울산지역(연 4,832천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652만명)의 34.8%인 227만 명이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있고, 최근 5년간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이 1.2배로 증가한 반면 수급자 수는 1.8배(2009년 1,265천명→2014년 2,268천명)로 더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65세 이상 인구대비 연금수급자 비율은 전라북도 순창군이 46.1%로(9,160명중 4,223명 연금 수급) 제일 높았고, 경상북도 청도군이 45.8%로 그 뒤를 이었다.
 


< 65세 이상 인구대비 연금수급자 >

(단위 : 명, %)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65세이상인구

5,267,708

5,506,352

5,700,972

5,980,060

6,250,986

6,520,607

수급자수

1,264,623

1,423,685

1,600,966

1,830,197

2,061,289

2,267,567

비율

24.0%

25.9%

28.1%

30.6%

33.0%

34.8%

 

< 65세 이상 인구대비 연금수급자 비율 상위지역 >

(2014.12월말 기준, 단위 : 명, %)


순번



지역



65세 이상 수급자



65세 이상 인구



비율



1

전라북도 순창군

4,223

9,160

46.1

2

경상북도 청도군

6,232

13,615

45.8

3

전라남도 화순군

6,904

15,187

45.5

4

전라남도 장성군

5,437

12,263

44.3

5

울산광역시 동구

5,500

12,496

44.0

국민연금 수급자가 증가하면서 지역별로 국민연금 수급자 동호회 및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적극적인 노년의 삶을 영위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 2014년 연금수급자 모임 참여자 : 4,682명

(주요활동) 미용, 동화구연단 공연 등 재능기부, 배식봉사 및 반찬배달, 장애인 활동지원, 탈북 청소년 역사교육 등

< 연금수급자 모임 참여 사례>
 

(사례 1)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남, 69세)씨는 국민연금에 18년동안 가입 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월 100만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으며, 연금수급자 모임을 6년째 참여하여 활발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음

 
(사례 2) 대구시 달서구에 사는 장○○(여, 65세)씨는 2009년부터 노령연금을 수령중이며, 연금수급자 봉사단 참여를 통해 장애인 돌봄 등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보람된 은퇴생활을 영위하고 있음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도 현재 214,456쌍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최고로 연금을 많이 받는 부부 수급자는 합산하여 월 251만원을 수령 중이며, 은퇴부부가 기대하는 부부합산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초과하는 부부수급자는 3,428쌍이다.

* 50대이상 중고령자 5천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결과 부부합산 최저생활비 월 136만원으로 응답(2013년 국민연금연구원 실시)
 


1. 부부 연금수급자 증가 현황

(기준:12월 당월)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부부수급자(쌍)

108,674

146,333

177,857

194,747

214,456

2. 여성 가입자 및 여성 노령연금 수급자 증가 현황

(기준:12월 당월)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여성 가입자(명)

7,659,407

8,116,412

8,504,904

8,797,089

9,078,893

여성 노령연금수급자(명)

711,847

759,602

833,700

869,409

910,142

* 가입자 : 사업장, 지역(납부예외 포함), 임의, 임의계속가입자

이처럼 부부가 함께 가입해서 각자의 연금을 받아 훨씬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중 전업주부 등 여성의 임의가입 비율이 84%로 높다.

* 2014.12월 말 임의가입자 202,536명 중 여성가입자는 170,236명으로 84%임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7만원이며, 수급자 중 최고액은 월 173만 1,510원이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수령월액이 높은데, 20년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가 2008년 최초 1만 3천명에서 2014년 말 14만 4천명으로 7년 만에 11배로 늘어났으며 현재 월평균 87만원의 연금을 수령 중이다.
 


<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수급자 >

(단위 : 명)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수급자수

12,798

33,005

57,460

82,436

121,826

125,630

143,596

현재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서울 강남구에 사는 A(65)씨이다.

A씨는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88년 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21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해 2009년 11월부터 매월 13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향후 더 많은 연금을 받기위해 5년간 연금지급을 연기하였고, 연기기간이 끝난 지난 2014년 11월부터 32.8%인상된 월 173만 1,510원(연 2천만원)을 수령 중이다.

또한 2014년 12월말 현재 100세이상 연금수급자는 33명이며, 그 중 최고령자는 전남 나주시에 사는 B씨로 104세이다.
 

1. 연금종별 평균․최고연금 월액

(기준 : 2014년 12월 당월, 단위 : 원)

구분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

연금

20년이상

10~19년

1급

2급

3급

최고

1,731,510

1,731,510

1,661,130

1,34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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