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 등 대형교회, 수꼴집회 신도 동원

뉴스타파, 은혜와진리교회 목사 집회선동 설교 및 버스제공 포착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7/03/04 [11:18]

여의도순복음 등 대형교회, 수꼴집회 신도 동원

뉴스타파, 은혜와진리교회 목사 집회선동 설교 및 버스제공 포착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03/04 [11:18]
여의도 순복음 교회 등 극우 성향 대형교회가 박사모 등 수구단체의 박근혜 비호 집회에 교인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차에 탄 사람들은 대부분 60~70대 여성들이었다. 교회측은 젊은 신도들의 집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원래 낮 시간에 예정된 청년부 예배도 취소했지만, 30대 이하의 젊은 신도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 은혜와진리교회 앞에 늘어서있는 전세버스들 /뉴스타파

 

이들이 도착한 곳은 ‘3·1만세운동 구국기도회 현장’이었다. 이름만 기도회일 뿐 정광용 탄핵기각운동본부 대변인이 단상에 오르는 등 박근혜 탄핵반대 집회였다.

 

버스에서 내린 신도들은 줄지어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는 이미 3.1절 구국기도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름은 ‘기도회’지만, 탄핵기각운동본부 정광용 대변인이 단상에 올라와 있고 대부분의 참여자들 역시 뒤이어 열린 탄핵반대집회에 합류했다. 기도회가 사실상 탄핵반대 사전집회로 활용되고 있었다.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의 ‘선동 설교’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는 이미 여러 차례 교인들에게 탄핵반대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1월 22일 예배 때는 “애국자들이 시위에 참여하여 외치는 행동으로도 하나님께 호소해야 한다”며 신도들을 독려했고, 1월 29일 예배 때는 특검 수사나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기정사실로 확인된 내용조차 부인하면서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교회의 젊은 신도들은 조 목사의 극우적인 발언에 반발하고 있다.

 

김가람(가명) 은혜와진리교회 신도물론 목회자도 사람이니까 보수일수도 있고 진보일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은 저도 이해합니다.  문제는 목사님이 보수가 맞다, 보수는 틀린게 없다, 박근혜 게이트는 거짓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면… 지금 대부분의 시민들이 국정농단 때문에 엄청나게 분노한 상황에서 목사님이 그런 얘기를 하시니까 분노가 더 커지는 거죠."라고 말했다.

 

양상돈(가명) 은혜와진리교회 신도는  "보도가 다 거짓이고 탄핵을 탄핵한다는 김평우 변호사를 옹호하는 발언, 변희재를 옹호하는 발언, 그런 발언을 하시는 바람에 우리 성도들이 예배시간에 많이 나갔어요. 항의하는 뜻에서 소리도 지르고…"라고 전했다.

 

뉴스타파 취재진이 교회 측에 신도 동원이 올바른 행동인지 묻자 교회측은 처음에는 탄핵반대집회에 신도들을 동원하지 않았다고 완강히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직접 현장에서 촬영까지 한 사실을 알리자 더 이상 부인하지도 못하면서, 취재진이 그런 촬영을 할 거였다면 교회측의 허락을 받고 해야 했다며 취재진의 신원을 따져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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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돌이 2018/12/03 [03:13] 수정 | 삭제
  • 지금은 한국교회가 수구꼴통이라고 조롱하는 좌파들을 웅징하는 김정은을 찬양하는 나라를 망치는 자들과 싸워서 승리하자 나라를 지키는 한국 목회자들이 깨어나 신앙을 지키기위해 일어나 잘못된 김정은이를 웅징하자! 지금 북한은 종교 자유도없다. 기독교를 턴압하고 성도들을 죽이는 북한을 찬양 해야 하는가 우리 한국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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