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남도당, “한빛원전 4호기 부실 진상규명”

“안전한 탈핵세상으로 가기 위해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해야”

김영만 기자 | 기사입력 2017/08/20 [09:29]

정의당 전남도당, “한빛원전 4호기 부실 진상규명”

“안전한 탈핵세상으로 가기 위해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해야”

김영만 기자 | 입력 : 2017/08/20 [09:29]

 

17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빛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가로 12mm, 세로 7mm 크기의 무른 쇳덩어리로 확인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한수원이 한빛원전 민간 감시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언급된 이물질이었지만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이달 8일 증기 발생기 교체 계획을 밝히면서 외부 이물질 투입과 관련하여 은폐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일부구간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지지 않는 구멍이 발견되었다고 밝히며, 20여년이 지난 지금 주민들의 의혹제기가 사실로 드러났다.

 

핵발전소는 가장 위험한 시설임에도 20년간 방호벽이 없는 채 가동되어 왔고, 20년간 구멍이 뚫린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전남도당은 성명서를 내고 한빛 원전 4호기 부실시공 진상을 규명할 것과 안전한 탈핵세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체르노빌은 사고 발생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고지점 반경 30km 출입금지이며 후쿠시마 핵 사고는 2016년 기준 총 1386명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고 이후 방사능 영향으로 인해 사망자나 암 환자 발생 수는 파악조차 불가능하다.”고 전제했다.

 

이와 함께 핵폐기물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쓰레기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핵폐기물의 안전 처리 기술이 없으며 10만년 동안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킨다. 기성세대들이 값싼 전기를 쓰겠다면서 처분하지도 못할 핵폐기물을 미래에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당 전남도당은 안전한 탈핵세상으로 가기 위해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가 그 첫걸음이 되어야 할 것이며,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의당 전남도당은 한빛 원전 4호기 이물질에 대한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고 부실시공의 진상규명과 관련된 책임자를 엄중 문책 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는 조기 폐쇄하고 핵발전소 신설을 멈춰 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된 자원 혁신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cn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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