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수입량 와인·양주 추월 전년비 50%급증

이경 | 기사입력 2017/08/23 [10:17]

맥주, 수입량 와인·양주 추월 전년비 50%급증

이경 | 입력 : 2017/08/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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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와인과 양주의 수입량을 추월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1~7월) 맥주 수입액은 1억4천392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주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5%나 급증했다.

 

수입 양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스키의 올해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4.8%나 줄었다.

 

이로 인해 와인은 올해 수입액 1억1천146만달러로 2위로 밀려났고, 위스키의 수입액 규모는 8천26만달러(3위)에 그쳤다. 특히 올해 브랜디 수입액은 182만달러에 불과했다.

 

2014년 처음으로 수입액 1억달러를 넘어선 맥주는 거침없이 국내에 밀려들었다. 2011년 33.6%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20%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수입 맥주 1위는 전통의 일본산(3천972만달러)이 차지했다. 아사히, 기린, 산토리, 삿포로 등 일본 4대 맥주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칭타오 등을 앞세운 중국산이 2위(2천73만달러), 독일산은 3위(1천463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벨기에산(1천242만달러)과 아일랜드산(1천176만달러)이 4, 5위에 랭크됐다.

 

와인과 함께 맥주가 이처럼 시장의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것은 건강을 생각해 가볍게 술을 마시려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한국 주류 수출액은 2억1천60만달러로 작년보다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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