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tvN월화드라마에서 MBC를 보다

방송사 탐사보도팀 실체적진실 추적이야기 담은 작품, 8부작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17/09/06 [10:56]

'아르곤' tvN월화드라마에서 MBC를 보다

방송사 탐사보도팀 실체적진실 추적이야기 담은 작품, 8부작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7/09/06 [10:56]

그동안 시공을 왔다 갔다 하는 <시그널> <터널> <도깨비> <명불허전> 등을 선보여 온 스튜디오 드래곤이 오랜만에 이런 트렌드에서 벗어난 드라마를 선보였다.


지난 4일 밤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아르곤>은 HBC 방송사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아르곤 제작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구탱이 형 김주혁이 아르곤 팀장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3%(TNMS 기준)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로는 좋은 성적을 거둔 <아르곤>은 자사 사장의 친척인 어느 비리 목사를 방송에서 다뤘다가 아무도 보지 않을 자정으로 편성이 바뀐 아르곤 제작진이 대형 쇼핑몰 붕괴사고를 두고 자사 메인 뉴스인 뉴스9과 정반대의 입장을 고수해 갈등을 빚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 비리 목사 보도로 자리를 잃게 된 기자를 대신해 아침뉴스 팀에서 일하던 시용 기자(천우희 분)가 아르곤 팀으로 배정 받자 2년 전 파업 당시 자리를 뺏은 배신자라며 배척당하는 모습은 지금 파업 중인 어느 방송사의 과거 모습을 보는 듯하다.


심지어 이들은 회식 자리에 조차 천우희를 부르지 않으며 자신들끼리만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아르곤 팀 기자들의 모습을 보여줄 <아르곤>은 총 8부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5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참고로 기획사인 스튜디오 드래곤(STUDIO DRAGON)과 비슷한 아르곤(ARGON)의 뜻은 산소가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지 못하게 막는 안정화된 기체의 이름으로, 진실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 보호막이 되겠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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