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64% '부실 회계감사', 관리비 누수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7/09/13 [09:02]

아파트 64% '부실 회계감사', 관리비 누수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7/09/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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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회계감사가 의무화된 아파트 10곳 중 6곳에서 부실감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인회계사회에 수임 신고된 아파트 단지들 가운데 4천998개 단지를 심리한 결과 3천198개(64%) 단지에서 총 4천32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10곳 중 6곳은 엉터리로 서류를 기재하는 등 감사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셈이다.

 

정부는 아파트 관리비 비리 근절을 위해 2015년부터 30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의무화했다.

 

김 의원은 "아파트 관리비 누수를 막기 위한 회계감사 의무화가 정작 본연의 기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거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아파트 회계감사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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