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대필사건 강기훈 조명 '국가에 대한예의'[BIFF] 부산국제영화제 다큐 출품작, 노태우 정권의 탄압에 맞선
이 영화는 사회나 사건이 아닌 유서대필 사건의 인간강기훈을 따라 진행된다.
김기설의 유서를 대필하고 자살 방조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징역 3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
2012년 대법원 재심이 개시, 2014년 당시 검찰이 제시한 필적 감정이 신빙성이 없으며, 유서 대필 및 자살 방조에 대해 무혐의·무죄로 재판결하였으나, 검찰의 상고로 2015년 원심 확정 판결을 받았다.
권력과 공권력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지 극명히 드러나는 사건이었다.
다른 역사적 의미들은 감독이 다른 감독과 국민에게 남기는 풀어야할 숙제이며, 상기하고 전해야할 의무이기도 하다.
장면과 상황이 배경음악과 딱 맞아떨어지며 그 의미를 더하고, 다큐멘터리의 완성도를 높인다.
다큐멘터리 <국가에 대한 예의>는 이번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19일 한차례 더 관람이 가능하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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