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전무는 전날 대한항공 임직원 메일을 통해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조 전무는 “함께 일했던 광고 대행사 관계자 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저는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 전무의 사과 이후 대한항공 소속 3개 노동조합은 조 전무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조 전무의 경영일선 사퇴와 함께 국민을 비롯해 모든 직원에게 진심어린 사과, 경영층의 추후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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