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집한 채 40대 분통' 왜곡기사 말썽

'18억원 집1채로 세금 10만원 는다' 선동, 선대인 "기사 제목이 가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09/15 [09:11]

중앙 '집한 채 40대 분통' 왜곡기사 말썽

'18억원 집1채로 세금 10만원 는다' 선동, 선대인 "기사 제목이 가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09/15 [09:11]

중앙일보 기자 황의영

중앙일보 황의영(사진) 기자의 “집 한채 40대 ‘투기꾼도 아닌데 왜 세금 많이 내야하나’”라는 제목의 왜곡-선동 기사가 네티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있다.

 

중앙일보 14일자 해당 기사에서 “종합부동산세 세율 강화 등으로 ‘세금 폭탄’을 맞는 다주택자‧은퇴자를 중심으로 대책에 대한 반발도 크다”고 전하며, 서울 강남구에 재건축 단지 2채를 보유한 최모 씨와, 송파구 잠실동 전용 84㎡ 아파트에 사는 ‘1가구 1주택자’ 이모 씨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중앙 부동산 기자 황의영은 "최 씨가 금융소득 외에 소득이 없는데 세금만 갈수록 느니 미칠 지경”이라며 “집을 팔 수 있는 퇴로를 열어 주고 규제를 해야지 다주택자가 무슨 죄인이냐고 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출처=중앙일보 인터넷판 캡쳐>

 

황의영은 "이 씨는 투기꾼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고 썼다.

 

그러나 기사와 달리 잠실사는 "‘1가구 1주택자’ 이모 씨는 분개하고 있다"지만 시가 18억 원(과표 3억원) 정도 되는 주택 한 채를 가진 사람의 세부담은 현재보다 10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실질적 부담이 되기엔 미미한 수준으로 분개할 일이 아니다.

정부는 종부세 과표 3억~6억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0.7%로 0.2%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시가로는 18억 원에서 23억의 고가주택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한겨레는 “과표가 12억 원인 경우 1주택자의 세부담은 357만원, 다주택자는 717만원 늘어나지만 지난해 종부세 과표가 12억 원 이상인 사람은 모두 합쳐 전국에 8895명뿐”이라고 지적했다.

   ▲ <이미지출처=중앙일보 인터넷판 캡쳐>

 

선대인 경제연구소 소장은 “중앙일보 제목 뽑는 것 보니 가관이다. 보유세라는 게 투기했다고 내는 세금이 아니라 집을 보유하면 응당 내는 세금”이라고 강조하고는 “자본주의 종주국이라는 미국에 가면 보유세를 한국의 다섯 배 쯤은 낸다. 미국이 사람들 투기했다고 보유세 물리나?”라고 꼬집었다.

중앙의 해당 기사는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네비업부동산 기준 잠실에 전용 84평 최고가가 18억 8000인데 결국 세금 10만원 오르는데 대출을 받는 다고요? 기자양반 소설을 쓰지말고 기사를 쓰세요. 수작 부리지말고요"라고 꼬집었다. 

 

다른이는 "도대체 몇십억짜리 집에 살면서 몇십만원도 세금으로 내려하지 않는 괴상한 무리들을 어떻게 해야할지.....생각좀 하고살자 전국 1289만호중에 공시지가 9억 넘는주택은 겨우 14만호다 1%약간 넘는 수준이지. 뭐 85%가 중과세? 좀 알아보고 글쓰자."고 기막혀 했다.

 

이밖에도 “중앙일보는 오늘도 1%를 대변하며 90%의 서민을 팔고 있네”, “예상했던 찌라시~ 선량한 서민 앞세워서 방패막이 하려는 선동질 지겹다”, “국민을 바보로 아네. 1주택 18억이 10만원 오른단다. 기레기야”, “누구나 예상했던 제목에 내용에.. ㅋㅋㅋ기레기 진짜 하기 쉽다” 등 중앙 황의영을 조롱하는 댓글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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