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 세계 15살 미만 어린이 60만 명이 공기 중 유독 물질 때문에 숨진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호흡 속도가 빨라서 공기 중 오염물질을 더 많이 들이마게 되는 데다,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 땅 가까이에 떠다니는 오염물질에 더 취약하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특히 폐와 심혈관 계통 깊숙이 침투하는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인 황산염과 카본등이, 어린이의 인지능력 저하와 천식·소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신부가 이처럼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조산이나 미숙아 출산 같은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 사는 어린이는 98%가 WHO의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선진국에 사는 어린이는 52%만이 공기 오염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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