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2014년부터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맞아 4년 연속 북한 인권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 미국은 이를 이용해 북한을 압박해 왔으나 금년에는 회의 소집에 필요한 지지표 부족으로 안건 채택이 불발했다.
특히 요즈음에 와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 얼마 전까지 강조해 오던 대북 ‘최강 제재‘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그냥 ‘제재는 계속된다’로 약화된 점도 미-중 무역전쟁에서 트럼프가 승리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북한까지 또 다른 적으로 대하는 버거움을 사전에 걷어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더 네이션> 등 다른 매체에도 갑자기 그간 북한의 주장이 옳았음을 인정하는 기사들이 눈에 많이 띈다. "대 중국 패권전쟁을 감안하면 북한을 과거처럼 강경기조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는 트럼프의 최근 주장에 군산정복합체와 언론이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의 고위급회담 제의를 두 차례나 걷어찬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전에서 승리했다는 결론이다. 미국이 꼬리를 내리지 않고는 중, 북 두 나라를 상대로 미국이 대결해야할 능력이 태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은 캐나다 경찰에 의뢰, 캐나다에 입국한 세계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 그룹’(중국)의 최고 경영자 ‘멍완저우’ 부사장을 적국인 이란과의 거래 혐의로 전격 체포하는 등 미-중 패권전쟁은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12월 1일,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못한 달 뒷면 조사를 위해 세계 최초로 ‘창어 3호’ 발사에 성공, 세계의 관심을 끌면서 미국의 자존심을 구겨놓았다.
더구나 요즈음 영국, 프랑스의 경우 미국을 더는 못 믿겠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떨어져 나와 독자적인 ‘유럽군 창설’ 쪽으로 기울고 있어 미국으로서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이 될 처지다.
그뿐 아니라 서방세력, 이스라엘-사우디 등을 이용해 계속 예멘, 시리아에 미사일 세례를 퍼붓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북한제로 요격체계를 갖춘 시리아-예멘군은 최근 이를 모두 요격, 한발도 목표 지점에 떨어지지 않고 공중폭발하고 있어 ‘요격미사일 회피기능’이 없는 미국제 무기의 열등성이 중동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7일, 연례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3차 세계대전은 문명의 종말이 될 것이며, 4차 대전은 돌과 막대기로 해야 할 것이다라고 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 상기시켰다. 현재 지구상의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북한,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 핵보유국 수뇌들이 명심해야 할 말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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