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살해협박·화형식 범죄 신혜식·장기정·주옥순 재판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07/06 [10:00]

박영수 특검 살해협박·화형식 범죄 신혜식·장기정·주옥순 재판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7/06 [10:00]
▲ 골수친박 단체들은 박근헤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17년 2월 말,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흉악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야구방망이를 들고 연단에 오른 장기정은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 이XX들은 몽둥이 맛을 봐야 한다”는 흉악한 발언을 했다.     © JTBC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흉악한 과격시위를 벌이고, 박근혜 탄핵심판을 진행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신변을 위협한 친박단체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지난달 26일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와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3명을 특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골수친박 단체들은 박근헤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17년 2월 말,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흉악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야구방망이를 들고 연단에 오른 장기정은 “이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 이XX들은 몽둥이 맛을 봐야 한다”는 흉악한 발언을 했고, 주옥순도 “대한민국을 바로 지키려고 저 박영수 특검의 모가지를 날리려고 온 게 아니냐.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거다”라고 역시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 골수친박 단체들은 박근헤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17년 2월 말, 박영수 특검의 자택 앞에서 흉악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연단에 오른 주옥순은 “대한민국을 바로 지키려고 저 박영수 특검의 모가지를 날리려고 온 게 아니냐. 우리의 목적은 박영수를 때려잡는 거다”라고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 JTBC

또 이들은 박영수 특검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에 불을 지르는 화형식까지 벌이기도 했다. 특히 장기정과 신혜식은 유튜브 방송 신의한수에서 박영수 특검과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주소를 공개하고 신변을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에게 테러방지법을 적용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들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그해 5월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이들을 기소하는데 무려 2년 넘는 세월이 흘렀다. 이렇게 혐의가 너무나도 명백한데도, 시간을 2년 넘게 끈 데 대해 봐주기가 아니었냐는 비난 여론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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