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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형
요약형
[연재] 홍매지숙명(紅梅之宿命) 여신의 춤(26-1), "내일 오세요"
1년이나 지속된 경제학수업은 만만치 않았다. 무역과 전쟁, 그리고 지금 서구에서 새로 태동하는 신흥세력인 자본가들과 그들의 밑천인 자본, 또 산업과 중상주의정책...
2019.06.24 10:37
이슬비
[무협] 홍매지숙명(紅梅之宿命) 25-2화, 폐월수화(閉月羞花)
“인간의 공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옵니다.” “…….” “그리고 그렇게 기인한 두려움으로 인해 인간은 생각으로든 행동으로든 어떻게든 움직이게 되지...
2019.05.20 10:59
이슬비
[무협연재] 홍매지숙명(紅梅之宿命) 25-1화, 견원지간
제25장 폐월수화(閉月羞花)(4)-1 마침내 남자가 고개를 들어 유흔을 바라보았을 때, 유흔은 속으로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눈앞에 있는 이 남자는, 유흔이 아는 ‘그...
2019.04.08 10:43
이슬비
[무협연재] 홍매지숙명(紅梅之宿命) 24-2화, 백연의 송환에...
<지난 글에 이어서>백연의 송환이 결정되고, 그가 한씨가에서 내준 수레를 타고 떠나던 날은 아침부터 여우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가유의 시린 겨울 공기에 빗방울...
2019.03.05 10:13
이슬비
"숙부도 아버지도 스승도 아냐, 그냥 유흔이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버지도 아니야. 나는 유흔이 아버지 같은데, 유흔은 나에게 자신을 아버지라고 여기지 말래. 하지만 스승도 아니야. 자신이 나에게 이것저것 가르...
2019.01.03 10:43
이슬비
"서란은 이 바보 같은 남자가 마음에 들었다"
...
2018.12.16 11:43
이슬비
"달 신 레이나 축복이 깃들면 아인 여자가 되고"
샤르휘나, 너는 어머니가 되지 말아라. 너는 나처럼 어머니가 되지 말아라. 그날 밤 딸에게 독을 먹일 거였으면서 어머니는 왜 그런 말을 했던 것일까. 그날 아침, 어머...
2018.11.30 04:20
이슬비
"음식끊어 삶·죽음 경계에 다가가려는 것"
옥사에 도착한 서란은 환한 횃불 아래에 있는, 상기되어 보이는 남자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시선을 아래쪽으로 가져간 서란의 눈에, 손도 대지 않은 물그릇과...
2018.11.19 10:19
이슬비
"가장 큰 성과는 안하무인 신다희 굴복시킨 것"
시위들과 시종들에게 자세한 상황을 전해들은 서란은 누구 하나 대동하지 않고, 홀로 지하감옥을 찾았다. 지하감옥으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지하 특유의...
2018.10.14 11:04
이슬비
서란은 이제 유흔이 들기에 벅찰만큼 무거웠다
나고현성에서의 승리를 발판 삼아, 유흔의 5천 군대는 아무르강 유역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며칠간의 피비린내 나는 혈투 끝에 유씨가의 성지를 지켜낸 5천의 군사들은...
2018.09.17 10:06
이슬비
"자신의 눈앞에 있는 새벽의 광명, 새벽의 빛"
유흔은 다시 한 번 서란을 꼭 끌어안았다. 이곳과는 다른 세상, 모두 똑같이 지옥에 있으나 마음만은 천국에 가려 하는 사람들이 있는 세상. 그곳에서 신의 영역이라고...
2018.08.26 11:05
이슬비
"비 오는 날의 전투란 곧, 지옥의 아귀다툼"
때 아닌 빗줄기에 백연은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런 날씨에는 활시위를 걸 수 없었다. 비가 내리면 활시위가 풀어지고, 짐승의 뿔에 나무와 아...
2018.08.13 10:58
이슬비
"피는 여전히 검붉고, 호방한 맘 거두지 않으리"
교위들이 철수를 의미하는 깃발을 들어 올리는 찰나였다. 저 멀리 태수부 관저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끝도 없이 뛰쳐나오기 시작한 것은. 유흔은 설마, 하고 그들의...
2018.07.25 10:52
이슬비
휘몰아치는 격동의 세월 난세에 파란이 이누나
자물쇠가 부서진 문을 연 서란은 방바닥에 피 묻은 마키리를 던져놓았다. 방 안에 있던 이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서란을 바라보았다. 서란은 한 마디 한 마디 찍어...
2018.07.15 11:53
이슬비
겉으론 평온한 얼굴, 속으론 흐느껴 통곡했다
서란은 젖은 천으로 죽은 이들의 입가에 굳은 피를 닦아주었다. 피를 닦아주고 눈을 쓸어 감겨주며 서란은 시신들 사이에 향초를 피웠다. 시취(屍 臭)를 막기 위해서라...
2018.07.06 10:57
이슬비
"울음을 삼키며 서란은 유흔을 부르고 불렀다"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동안에도 서란의 얼굴은 한없이 평온하기만 했다. 어린아이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람을 죽이는 것이 처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얼굴이었다...
2018.07.03 09:44
이슬비
"까맣게 탄 손 하나가 서란의 팔을 잡아왔다"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며 내지르는 비명소리와 기합소리, 병장기가 부딪치는 묵직한 쇳소리가 서란의 귓속을 파고들었다. 서란은 자신의 앞에 ...
2018.06.21 10:23
이슬비
"붉은 피가 높이 뿜어 나와 밤하늘을 적셨다"
보급부대가 말과 수레를 돌려 성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척후부대는 군가를 부르며 적들의 군영을 향해 돌격했다. 각자 가지고 있는 60여 발의 화살이 떨어지고, 이제는...
2018.05.24 10:24
이슬비
"서란, 머리 홍옥뒤꽂이 빼 타레주에게 건넸다"
타레주는 그들이 칼날의 방향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쾌도술(快 刀 術)을 구사하고 있는 까닭이었다. 타레주가 지나가는 자리마다 붉은 피가 허공으로 튀어 올라, 꽃잎...
2018.04.15 11:33
이슬비
"김서인·신다희, 둘이 아주 짝짝궁이 잘 맞는군"
서란은 턱을 손에 괴고 생각에 잠겼다. 철판과 가죽으로 무거운 갑옷을 만들고, 그 갑옷을 도끼와 망치로 부수고 이런 일련의 전투 방법이 서란에게는 어쩐지 비효율적...
2018.03.22 10:52
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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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오컬트무협소설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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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양녀로 맞고싶다고 받아들이면 됩니까"
"살 거라고, 살아서 반드시 가주가 될 거라고"
"작게 얻으면 일국, 크게 얻으면 천하 아닌가"
"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면 몇배 이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