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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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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건)
박스형
요약형
"서란에게 말차는 결코, 도가 될 수 없었다"
“말차란, 차 중에서도 가장 거친 차를 말함이지요. 말린 찻잎을 짓이기고 가루 내어 만든 탓에, 씁쓸한 맛은 그 어느 차에도 비할 수 없고, 거칠기 또한 덜 걸러진 모래...
2017.06.25 11:54
이슬비
"툭, 꽃잎 하나가 유흔의 눈 위로 떨어졌다"
살랑.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유흔은 고개를 돌렸다. 붉은 꽃잎들이 서서히 유흔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유흔은 문득, 꽃잎들이 날아오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툭. 꽃...
2017.06.11 11:40
이슬비
"명심해, 나는 한씨가 가주의 딸이야"
그러나 한씨가 가주의 딸이면 무엇 하는가. 권속들은 모두 서란을 주인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저 ‘미쳐서 자기 자식까지 죽이려 날뛰다, 골방에 갇힌 광인’의 자식으...
2017.05.31 09:32
이슬비
후계혈전 날 아침은 왜 또 그리 맑고 청명한지...
후계 혈전이 시작되던 날 아침이 왜 그리도 맑고 청명했는지. 한씨가 가주의 친딸 둘과 양녀 한 명을 대전시켜 하나만이 살아남아야 하는 피비린내 어린 여정이 시작되...
2017.05.07 11:59
이슬비
서란은 유흔이 곁에 있기에 어둠을 바라볼...
드디어 서란이 붕대를 푸는 날이 되었다. 유흔은 서란의 손을 잡고 연무장으로 가 목검 하나를 쥐어주었다. 서란은 처음 보는 신기한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듯 목검을 만...
2017.05.02 10:24
이슬비
“잊지 마 서란, 어둠으로부터 빛이 오나니..."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서란은 고작 일곱 살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서란은 한씨가의 후계였다. 그렇다. 한씨가의 후계, 하지만 이름뿐인 후계, ...
2017.04.16 11:00
이슬비
"서란에게 본국검법 가르치는 이유가 무언가?"
‘내가 서란에게 본국검법을 가르치려는 이유가 무엇이던가. 본국검법은 상대를 베고, 그로 인해 끝내는 자기 자신을 베는 검이다. 그렇기에 법이라는 검으로 상대를...
2017.04.08 08:01
이슬비
"여자의 붉은 치맛자락이 꽃잎처럼 펼쳐졌다"
여자는 검을 하늘로 높이 던져 올렸다, 내려앉는 검을 다시 손으로 받아 들었다. 그녀의 춤이 전하는 황홀경에 빠진 것인지, 아니면 그녀의 몸동작이 자아내는 관능에...
2017.04.01 09:18
이슬비
"지배자 자리는 결국, 그 자체가 검인 것이다"
‘검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결국, 다른 사람을 베고, 그로 인해 종내는 자기 자신을 베게 되는 흉기가 아니던가. 지배자의 자리라는 것은 결국, 그 자체가 검인 것이나...
2017.03.20 10:43
이슬비
서란은 자여와 후계혈전 벌일 가능성이 컸고...
자여는 서란의 사촌동생으로, 서란보다 두 살 아래였다. 그러니 서란은 가장 먼저, 자여와 후계 혈전을 벌일 가능성이 컸고, 그렇게 될 경우, 서란이 후계 혈전의 끝자...
2017.03.14 10:14
이슬비
"늑대 치노와 암사슴 보르테 이야길 들려줄까"
“우리는 키야트 아이누의 후손이다.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카무이 신이 만든 세상에 인간들이 번성하기 시작할 무렵, 카무이 신의 딸과 아들인 달의 여신 레이나와 해...
2017.03.07 10:20
이슬비
"말차, 레아나와 사라타의 가장 완벽한 선물"
‘그’의 말에 유흔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유흔은 그의 어머니인 하윤과는 달리, 말차를 즐기지 않았다. 하윤은 늘 말차를 일컬어, 레아나와 사라타의 가장 완벽...
2017.03.04 11:15
이슬비
"백수문(白首文)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유흔은 서란이 天, 地, 玄, 黃 네 글자를 익히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서란은 天, 地, 玄, 黃 네 글자를 익히는 것이 어려운지 자꾸만 입으로 글자를 외우...
2017.03.01 11:17
이슬비
한씨가에서 ‘그’의 존재는 철저한 금기였다
유흔은 지금 부르는 이 노래를 평소에도 매우 즐겨 불렀다. 길을 걸을 때에도, 차를 마시거나 술을 마실 때에도, 고즈넉한 정자에 앉아 홀로 서도(書道)를 즐기거나 회...
2017.02.21 09:45
이슬비
"우리는 키야트-아이누의 후손이다"
우리는 키야트-아이누의 후손이다. 그 말이 제화족의 삶에 무슨 영향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시작할 때마다 으레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제화족...
2017.02.19 11:57
이슬비
소설 '홍매지숙명(紅梅之宿命) : 피다' 시놉시스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 가해진 폭력과 폭력으로 인해 켜켜이 쌓인 상처,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상처 받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마음...
2017.02.13 01:44
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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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16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청 일대 1분간 추모사이렌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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