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일명 오스카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유색인종과 비미국인의 약진이다. 지난해 오스카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는 국제 영화제다 아니다. 매우 로컬이다”라며 백인 중심의 아카데미 시상식에 일침을 가한 후 일어난 변화다. 우선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은 1982년 3월 31일생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중국인이다. 또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순수 한국인으로, 올해로 우리나이 75세다. 이와 더불어 남우조연상을 받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다니엘 칼루야와 진 허숄트 박애상을 타일러 페리 등은 흑인이다. 연기상 후보만 놓고 보면 20명 중 10명이 유색인종이거나 비미국인일 정도로, 이번엔 ‘국제영화제’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골고루 배분했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 작품상=<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디컬쳐 이경헌 기자 원본 기사 보기:디컬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영화 오스카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