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 5개주 강타 토네이도 최소 94명 사망, 피해규모 더 늘어날 듯

더뉴스코리아 | 기사입력 2021/12/14 [09:37]

美 중부 5개주 강타 토네이도 최소 94명 사망, 피해규모 더 늘어날 듯

더뉴스코리아 | 입력 : 2021/12/14 [09:37]

▲ 美 중부 5개주 강타 토네이도 최소 94명 사망....피해 규모 더 늘어날 듯/사진=케티이미지코리아 (C) 더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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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미국 켄터키주를 비롯해 중부 5개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등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토네이도 발생 사흘째인 현지시간 12일 로이터와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94명에 달한다.

피해가 집중된 켄터키주에서만 8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터키 메이필드 촛불 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노동자 가운데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리노이주에서도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테네시에서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CNN에 출연해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촛불 공장에서 일하던 100명의 근로자 가운데 40명이 구조됐고, 추가 구조자가 나올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켄터키에서만 최소한 56천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네시에서도 7만명 이상이 정전 상태에 놓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가 역사상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방 정부는 도움이 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미국에서 역대에 발생한 가장 최악의 토네이도는 1925년 미주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당시 219마일, 352를 휩쓸며 69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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