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국산 요격미사일 '천궁-Ⅱ' UAE에 4조원대 첫 수출 확정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2/01/17 [11:36]

방위사업청 국산 요격미사일 '천궁-Ⅱ' UAE에 4조원대 첫 수출 확정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2/01/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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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4조 원대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 확정되었다.

 

방위사업청은 16일(현지시간) UAE 국방부가 한국의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획득을 결정함에 따라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와 UAE TTI사(社) 간 각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UAE 국방부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매 의향을 발표한 지 두 달여 만에 최종 서명을 마친 셈이다.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1천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국산 단일무기 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방사청 관계자는 전했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제작한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구형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작년 11월 최초 포대 물량이 우리 군에 인도됐다. 현재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교전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 발사대, 유도탄 등으로 구성됐으며, 1발당 가격이 15억 원에 이른다.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1개 발사대에서 최대 8기의 유도탄을 탑재해 연속 발사할 수 있고, 항공기 위협에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다.

 

한편, 방사청은 이날 UAE 두바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임석 하에 한-UAE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중장기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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