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유튜브 채널 새날과의 통화에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대해 "대통령 취임하고 20일 만에 치러지는 우리 입장에서 최악의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자신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배경에 대해 "비겁한 회피보다 위험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멀리 있으면 책임을 말하기 어려운데 가까이 있으면 덮어씌우기 좋지 않나"라며 "물론 대선 패배는 후보인 제 책임이 제일 크고, 지금 어려운 상황도 대선 패배 때문에 나온 거니 멀리 떨어져 있든 가까이 있든 제 책임"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모른 척하고 있으면 비겁하긴 한데 책임 어쩌고저쩌고하기가 조금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도 판단이 잘 서지 않아서 헤매고 있다가 당이 총괄선대위원장도 맡아라, 후보도 나가라, 지원도 나가라, 그 결정 통보를 받았다"며 "물론 이전에 당이 정하면 한다고 했다. 근데 총괄선대위원장까지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당이 정했으니까 하는 건데 지금 현장 반응을 보면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세 활동을 보면 강해 보이는데, 두려움이 느껴진다’는 물음에는 "두려움이 없는 사람을 보통 사이코라고 부른다. 용기라고 하는 것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라며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순신 장군도 두렵다. 두려움을 의지로 이겨내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치인은 새 길을 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위험해야 해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정치인은 사실 제대로 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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