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국민의힘의 대변인이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비판하고 나섰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 인사에 대한 지적에 전임 정부보다는 낫다는 취지로 일축한 것을 두고 "여야가 50보 100보의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를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하다"며 정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겨냥해선 "성추문 인사가 연이어 임명되는 상황에서 어찌 민주당의 성범죄를 비판할 수 있겠냐"며 "어찌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다를 게 없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갈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달라져야 한다.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며 "건전한 비판에 의한 자정 능력만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 대기만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인터넷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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