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신씨 김건희 여사 수행 안해" 대통령실 발표

안기한 | 기사입력 2022/07/07 [10:27]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신씨 김건희 여사 수행 안해" 대통령실 발표

안기한 | 입력 : 2022/07/07 [10:27]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스페인 마드리드 순방에 동행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의 채용을 검토하다가 이해충돌 등을 우려해 중단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이 있고 윤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으로 의중을 잘 알아 민간인이지만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순방 일정의 행사 기획 전반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이 비서관의 부인이라 기타 수행원이 된 게 아니라며 특혜 논란을 차단했다. 김건희 여사를 수행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분(신씨)은 김건희 여사를 수행하거나 여사 일정을 위해 (순방에) 가신 게 아니다"라며 "김 여사를 한 차례도 수행한 적이 없다. 마드리드 순방 행사 전체를 기획하고 지원하기 위해 가신 것"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통령실 경호팀, 의전팀 등으로 구성된 사전 답사단과 함께 스페인으로 출국했으며 윤 대통령 순방 기간 동행하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1일 귀국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나토 정상회의 출장에 이원모 인사비서관 부인 신씨가 동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신씨는 윤 대통령 지인의 딸이며, 윤 대통령이 이 비서관과 신씨를 중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신씨는 윤 대통령의 지인인 유명 한방 의료재단 이사장의 딸로, 2013년 이 비서관과 결혼했고, 검사였던 이 비서관에게 신씨를 소개한 이는 윤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이 비서관은 지난해 8월 윤석열 캠프 법률팀에 합류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 네거티브 대응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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