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3% 2달만에 20%대 탈출, 한국갤럽 성인 1천명 설문

김시몬 | 기사입력 2022/09/17 [10:11]

尹대통령 지지율 33% 2달만에 20%대 탈출, 한국갤럽 성인 1천명 설문

김시몬 | 입력 : 2022/09/17 [10:11]

[사진=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20%대를 벗어나 3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15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0.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주차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27%→33%)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63%→59%)했다. 지난주는 추석 연휴로 인해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7월 4주차 조사에서 취임 후 첫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두 달 간 20%대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가 이번 주 30%대로 반등했다.

부정평가도 7월 3주차부터 첫 60%대를 기록하며 줄곧 머물다가 이번 주 60%를 밑돌았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두 달 만에 20%대를 벗어났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7%), 70대 이상(62%) 등에서 가장 많고,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인사(人事)(이상 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행보,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4%), 정책 비전 부족,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7월 초부터 부정 평가 이유에서 줄곧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던 인사 문제가 이번 주에는 11%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9%),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7%), 주관·소신(6%), 서민 정책·복지,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전 정권 극복,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20대 20%(4%p↑), 30대 17%(4%p↑), 40대 20%(5%p↑), 50대 35%(3%p↑), 60대 48%(7%p↑), 70대 이상 62%(11%p↑)로 전 연령대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서울 34%(6%p↑), 인천?경기 28%(3%p↑), 대전?세종?충청 37%(14%p↑), 광주·전라 15%(2%p↑), 대구·경북 44%(1%p↑), 부산·울산·경남 42%(7%p↑)로 대전?세종?충청에서 상승폭이 크고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 도배방지 이미지

윤석열 국정평가 관련기사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