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발언이 나왔을 당시 윤 대통령을 수행했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2일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다음 회의가 많이 지체됐기 때문에 부리나케 나가면서 한 말씀인데 크게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어떤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 위의 공적 말씀도 아니고 지나가는 말씀으로 이야기한 것을 누가 어떻게 녹음을 했는지 모르지만, 진위도 사실은 판명을 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복수의 방송사들이 공개한 보도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시 행사장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정황상 국회는 미국 의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영상은 이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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