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긍정평가 30%대, 정권초 생각하면 기이한 현상" 김종인

장덕중 | 기사입력 2022/10/19 [10:15]

"윤대통령 긍정평가 30%대, 정권초 생각하면 기이한 현상" 김종인

장덕중 | 입력 : 2022/10/19 [10:15]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당의 차기 당권과 관련해 당 대표는 결국 친윤(친윤석열)계가 될 것이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 차출설까지 보도에 나온다는 취지의 질문에 "옛날에는 대통령의 의중을 실으면 되고, 그래서 거의 불가능한 사람도 대표가 되는 예가 있었다"며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잘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0% 내외에서 횡보하는 것에 대해 "정권 초라고 생각하면 기이한 현상"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을 하려면 국회 과반수 의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어떤 인물이 나에게 효과적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준석 신당론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당권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 사람이 나오게 되는 경우에는 결국 당내 기반이 확실한 사람이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성공을 하느냐 못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본인이 현 정부를 향해 매력도 없고 비전도 안 보인다는 취지로 평가했던 것에 대해선 "지금도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비전에 대해선 "인수위 과정에서 구체화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슬기롭게 넘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일방적으로 기억을 못한다고 넘어가 상당히 부정적인 여론이 많이 형성되지 않았나 이렇게 본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과연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느냐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폭발력이 크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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