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표 수리 정진상 보류, 정치탄압 대응

안기한 | 기사입력 2022/11/24 [10:06]

민주당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표 수리 정진상 보류, 정치탄압 대응

안기한 | 입력 : 2022/11/24 [10:0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오늘(23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민주당이 김 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되어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아직 기소가 안 돼 당헌 80조(부정부패 혐의 기소 시 직무정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의를 수리 하지 않았다.

김 부원장은 지난 대선 경선 기간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약 8억 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전연숙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정실장의 구속 적부심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적부심 인용 시 검찰 수사의 부당·편파성을 강조하며 이 대표를 향하는 수사 방향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각될 경우 검찰은 정 실장 조사를 통해 이 대표 연관성을 알아본다는 계획이며 적부심 결과는 늦어도 오는 24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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