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공주 대접한다더니 접객행위?" '푸덕이' 中대사관 앞 트럭 시위
안기한 | 입력 : 2024/05/28 [11:57]
출처 = 에버랜드 주토피아 카페
푸바오 학대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 '푸덕이(푸바오 팬을 부르는 애칭)'로 불리는 팬들이 공분했다.
최근 푸바오가 중국에서 비공개 접객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푸바오의 국내 팬들이 중국 측의 해명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27일 디시인사이드 푸바오 갤러리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8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을 오가며 1인 트럭 시위에 나섰음을 알렸다.
푸바오 갤러리에는 "푸바오를 꼭 지켜달라" "더 많이 관심 가져야 한다" "후원은 얼마든지 하겠다" 등 시위를 응원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팬 측은 "센터 측에서 해명용으로 공개한 영상에서도 푸바오의 얼굴과 목 곳곳에 상처와 털이 빠진 흔적 등이 발견됐다"며 "최근 제기된 의혹과 더불어 감염에 취약한 자이언트 판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트럭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의혹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추후 푸바오에게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위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추가 트럭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는데 누군가가 손을 뻗어 만지고 먹이를 주는 장면이 담겨 있어 중국 내에서 논란이 확산했다.
웨이보 사용자들은 이를 두고 '도촬'(도둑 촬영)이라며 외부인이 비전시 구역에서 푸바오를 만지고 먹이를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사용자는 "당황스러운 사진"이라며 "벌써 비공개로 접객을 시키는 거냐. 푸바오의 진짜 근황을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논란을 의식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25일 1분 33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푸바오가 점점 상황에 적응하고 있으며 대중과 만날 날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를 주고 촬영한 정황은 없다"고 주장했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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