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구~경산 광역철도 14일 개통 61.8㎞ 노선, 출퇴근 때 19분 간격

전동차 왕복 100회 추가 투입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24/12/13 [10:49]

구미~대구~경산 광역철도 14일 개통 61.8㎞ 노선, 출퇴근 때 19분 간격

전동차 왕복 100회 추가 투입

인터넷저널 | 입력 : 2024/12/13 [10:49]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전 서대구역 광장에서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을 개최하고 14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국회의원, 지자체장, 공공기관장, 공사 관계자, 대구·경북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하는 대경선은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경산을 잇는 연장 61.8㎞의 노선으로 20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뒤 2019년 착공해 개통을 맞이하게 됐다.

 

▲ 대경선 광역철도 노선도.(정보그림=국토교통부)  ©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김천~구미 구간(22.9㎞)은 현재 사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다.

 

대경선은 일반철도(새마을, 무궁화)를 운행하고 있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과 기존역을 최대한 활용해 전동차를 투입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왕복 32회 운행하던 구미~경산 구간에 광역철도 전동차를 왕복 100회 추가 투입해 전체 운행 횟수가 4배 늘고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19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최고속도 시속 100㎞(표정속도 65㎞)의 전동차 운행을 통해 구미역에서 서대구역까지 37분,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는 11분이 걸린다.

 

현재 건설 중인 북삼역(경북 칠곡군)은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며, 지난 10월 역 신설이 승인된 원대역(대구광역시)은 개통식 직후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경선의 기본운임은 1500원으로 10㎞ 초과 때 5㎞마다 100원씩 추가하며, 시도 경계 통과 때 200원이 더해져 구미에서 경산까지 최대 28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대경선 개통에 맞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확대 개편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에 광역철도도 포함돼 버스나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과 환승 때 기본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개통식에서 “이번 대경선 개통은 지역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대경선 개통을 시작으로 지역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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