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가서 방 잡고 놀자", 창원 교장 신임 여교사 강제추행 혐의 입건

안기한 | 기사입력 2025/11/06 [10:44]

"해운대 가서 방 잡고 놀자", 창원 교장 신임 여교사 강제추행 혐의 입건

안기한 | 입력 : 2025/11/06 [10:44]

 

 

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교장이 20대 신임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창원 모 중학교 교장 A(50대)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부임 한 달 된 신임 여교사에게 팔짱을 끼는 등 신체 접촉을 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교사는 9월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A씨가 피해 교사에게 ‘방을 잡고 놀자’, ‘남친 생길 때까지 나랑 놀자’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온정적으로 대응한다면 교육청과 경찰이 성폭력을 방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 교사는 교직 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악몽 같은 시간을 겪고 있다”며 “교육현장에서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부서에서 내용을 검토한 뒤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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