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100분 '막걸리 오찬', "나라 위해" 행보
장서연 | 입력 : 2026/04/18 [09:55]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진행했다.
보수 진영에서 영향력이 큰 인사와의 만남을 통해 정치적 진영을 넘어선 통합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자리는 청와대 측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오찬 자리에는 막걸리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자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오찬은 당시 발언을 이행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후 일정 때문에 실제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홍 전 시장의 향후 정치적 역할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홍 전 시장은 오찬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20·30대는 정의를 향한 열정으로 살았고, 40·50·60대는 당파를 위한 열정으로 살아왔다"며 "이제 70대에 접어든 만큼 남은 삶은 국가를 위한 열정으로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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