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0.6% 2분기대비 0.2p 낮아

이경 | 기사입력 2016/12/03 [08:51]

3분기 경제성장률 0.6% 2분기대비 0.2p 낮아

이경 | 입력 : 2016/12/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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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6천445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 0.8%보다 0.2%p, 10월 발표했던 3분기 성장률 속보치 0.7%보다 0.1%p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7%를 기록한 이래 4개 분기째 0%대에 머물렀다. 1.2%를 기록했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0%대 성장률이 이어졌다. 올해 3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6%로 집계돼 2분기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3.3%보다 크게 하락했다.
 
3분기 성장률의 소폭 하락은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소비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자동차업계의 파업,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등이 반영된 결과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분기 1.0%에서 3분기 0.5%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분기 1.2% 증가에서 3분기 0.9% 감소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과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의 파업으로 운송장비와 전기 및 전자기기 업종의 타격이 컸다. 3분기 제조업 성장률 -0.9%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 6개월(30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업은 2분기 1.0%에서 3분기 3.7%로 성장세가 빨라졌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9% 성장했다.
 
경제활동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1.4%포인트였으나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8%포인트로 집계됐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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