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노트' 위폐 북한산 아닌 미CIA 제조

[속보]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 7일 미정보기관 공작설 폭로

서문원 | 기사입력 2007/01/09 [19:32]

'슈퍼노트' 위폐 북한산 아닌 미CIA 제조

[속보]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 7일 미정보기관 공작설 폭로

서문원 | 입력 : 2007/01/09 [19:32]
▲위페범으로 몰려있는 김정일, 그도 위조된 사람일까?   © FAZ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가 지난 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정보국이 워싱턴 부근에서 위조지폐 인쇄소를 차려놓고 미 의회 승인 없이 위험지역에 투입할 공작자금을 불법으로 찍어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의 위조지폐를 문제삼아 대북 경제봉쇄를 해왔고, 6자회담을 중단했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넨에 따르면, 그간 북한이 불법으로 제작해 유통시켰다고 한 50~100달러 위폐는 미국의 정보기관이 몰래 만들어 유통시켜 왔다는 것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넨 일요판은 유럽과 아시아의 위폐전문가와 특수 인쇄전문가들을 통해 광범위하게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슈퍼노트'로 명명된 이 위폐는 전문가도 식별 못할 정도로 정교하며, 이미 20년 전 부터 유통되었으나 지금까지 위폐제조범들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위폐를 제조하려면 배후에 국가가 있어야 할정도의 고난도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미 부시 행정부는 2005년 가을 평양 지도층에서 이 위폐제조를 관여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으며, 부시정권은 이 이유 때문에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개최된 6자회담을 취소했다. 결국 현재까지 이 문제로 한반도는 긴장과 첨예한 대립이 이어져왔다. 

그 밖에 미국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북한이 위조달러를 제조해 미사일과 핵개발에 투자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북한은 세계적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이며, 기술적으로 위폐를 제조할 만한 능력이 없으며,(프랑크푸르트알게마인에 의하면) 지금까지 자국 화폐인 원화조차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저널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