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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7.11.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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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야권 이혜훈·권성동·친박 수사
자한당·바른정당 의원들 금품수수·취업청탁 등 본인·측근 의혹 백태
 
서울의소리

현역 야당 의원 자신과 측근들이 잇따라 검찰과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야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정정국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며 흉흉한 분위기가 흐른다. 

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최소 3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검‧경의 직‧간접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된 3명 외에도 당국의 수사망에 걸려든 현역 의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사진=노컷뉴스
 

바른정당 이혜훈(3선‧서울 서초갑)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5일 자유한국당 권성동(3선‧강원 강릉), 구여권 핵심이었던 중진 이모 의원 등도 측근이 비리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하나 같이 보수 야권에서 일정 정도의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인사들이다. 이 대표의 경우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역임한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이고, 권 의원은 현역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다. 이모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시절 고위 당직을 맡았던 친박계 핵심이다. 

이혜훈의 혐의에 대해선 이날 김치 등 반찬 심부름까지 시켰다는 폭로가 추가로 제기됐다. 폭로 당사자인 사업가 옥모(65)씨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가정주부가 아니라서 음식을 만들 시간이 없다. 그런데 이 대표가 자기 집 가사 도우미가 중국인이라서 반찬이 맛이 없다며 김치, 밑반찬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옥씨는 이 대표가 총선에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2015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호텔과 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현금과 명품 가방 등 60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소개로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과 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났다고도 증언했다.

이혜훈은 돈을 빌린 적은 있으나 다 갚았고, 김치 등 반찬도 옥씨가 먼저 제안했을 뿐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고심해서 당을 위한 결정을 할 테니 말미를 주셨으면 한다"며 당직 사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 옥씨가 진정을 제출한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 이와 별건으로 경찰도 이혜훈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이다. 

 

 자한당 권성동 의원 사진=노컷뉴스
 

자한당 권성동 의원은 과거 의원사무실 비서관이 자격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에 입사한 사실이 드러나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권 의원의 5급 비서관이었던 김모씨는 지난 2013년 12월 워터월드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 선발 과정에 최종 합격했다. 보고서는 김씨가 모집 공고에서 정한 환경 분야 실무자격 5년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채용 과정에 최홍집 전 사장이 연루된 정황이 등장한다. 사장이 직접 나서 채용 공고 전부터 김씨의 지원 사실을 기조실장에 알리며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홍집과 권성동의 모종의 관계가 취업 청탁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하지만 권성동 측은 “권 의원은 채용에 전혀 관련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친박계 핵심 의원의 경우 친동생인 모 방송사 고위간부가 자신의 조카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부정하게 입사시킨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모 언론사 부국장 A씨의 조카 B씨가 하성용 전 대표 재임 기간(2013~2017년) 중 부정한 방법으로 KAI에 입사했다고 한다. 채용 기준점수에 미달했음에도 이를 조작하는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사건이 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야권 진영 내부는 복수의 의원들이 비리 혐의에 연루되자 뒤숭숭한 분위기다. 야권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하나 둘 사정당국의 그물망에 걸려들기 시작하니 이제야 우리가 야당이 된 것이 실감이 난다"고 털어놨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7/09/06 [10:15]  최종편집: ⓒ 인터넷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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