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응원간 정의당 류호정 의원 인증샷, "외유성 출장" 비판

김시몬 | 기사입력 2022/11/26 [10:48]

카타르 월드컵 응원간 정의당 류호정 의원 인증샷, "외유성 출장" 비판

김시몬 | 입력 : 2022/11/26 [10:48]

류호정 정의당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인 카타르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출장 간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로부터 "누가봐도 외유성 출장" "부끄럽지도 않냐" 등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마침 카타르로 출장간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 24일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 시작 전 올린 이 게시물에서 카타르 도하의 한 건물에 걸린 손흥민 선수의 대형 사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21일부터 UAE-카타르 출장 중"이라며 "임기 3년 차 첫 해외 출장"이라고 했다.

류 의원은 이어 "저는 카타르에서 응원합니다"며 "광화문에 있는 국민 여러분, 안전이 제일입니다. 안전하게 응원하고, 좋은 결과에 웃을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고 적었다.

류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김윤덕 의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카타르 월드컵 참관과 운영실태 파악 및 관계자 면담을 통해 국제 체육 대회 유치 및 운영에 대한 의회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UAE, 카타르를 방문 중이라고 한다. 출장 중인 의원 4명 모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홍 의원은 문광위원장, 김윤덕 의원은 민주당 간사다.

그러나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유성 출장을 의심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이야 월드컵에 의원들만 살판났네", "출장이면 세금으로 경기보기?" "나 세금으로 월드컵 보러 가요를 이렇게 홍보하네", "제 정신이 아니네", "부끄럽지도 않나",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랑하고 싶었나본데, 반감을 더 살거같네요. 이 시기에 그리 간 건 누가봐도 문광위에서 월드컵 구경하러 간거 아닌가요? 지자체장들 해외외유랑 판박이인듯", "운영실태 파악 같은건 독립된 행정부처나 국회 사무기관이 수행해라. 국회의원이 방문할 일은 아니다. 방문해서 지적할 정도의 세부적 전문성도 없다. 국회의원은 보다 크고 본질적인 일을 좀 다루면 좋겠다", "운영실태 파악? 메이저 국제대회 모두 치뤄본 게 대한민국인데, 세금으로 외유들 갔구나"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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