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나컨텐츠 협찬 청탁의혹' 김건희 불기소, 검찰공화국 면죄부 줘

김시몬 | 기사입력 2023/03/04 [10:59]

'코바나컨텐츠 협찬 청탁의혹' 김건희 불기소, 검찰공화국 면죄부 줘

김시몬 | 입력 : 2023/03/04 [10:59]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회사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면서 기업으로부터 불법 협찬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했다. [사진=코바나콘텐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일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 관련 고발사건 등에 대해 총2회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김 여사를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여사를 비롯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피고발인 전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은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2018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과 2019년 야수파 걸작전이다. 이는 각각 대기업 10곳과 17곳으로부터 협찬을 받았으나, 검찰은 조사를 통해 부정청탁금지법 등 법 위반 사항이 없다고 판단했다.

 

2018년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고, 코바나컨텐츠가 야수파 걸작전을 주관할 즈음에는 검찰총장으로 지명됐다.

 

이같은 시기에 대기업들의 대거 협찬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서면조사와 코바나컨텐츠 직원·대기업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알베르토 자코메티전은 코바나콘텐츠 등이 주관하고 도이치모터스 등이 후원했다.

 

앞서 검찰은 코바나컨텐츠가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과 관련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2021년 12월 먼저 무혐의 처분했다. 이 전시회에는 도이치모터스 등 23개 기업이 협찬했다.

 

이로써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협찬과 관련한 혐의는 모두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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