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메달 "정신적 어려움 극복 기뻐"

피겨선수권대회 아사다 마오 우승, 프리스케이팅 1위 했지만...

스포츠팀 | 기사입력 2010/03/29 [00:03]

김연아 은메달 "정신적 어려움 극복 기뻐"

피겨선수권대회 아사다 마오 우승, 프리스케이팅 1위 했지만...

스포츠팀 | 입력 : 2010/03/29 [00:03]
▲  피겨 여제 김연아가 동계올림픽 이후 한달 만에 열린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2연패는 좌절됐지만,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의 충격을 딛고 다시 날아 올랐다.    ©신대한, 스포츠팀
피겨여제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을 딛고 열연을 펼쳤지만 아쉽게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는 무산됐다.

김연아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30.49점을 받아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7위에 그쳤던 쇼트프로그램과 합계 점수는 190.79점으로 합계 197.58점을 기록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6점 이상 뒤져 우승을 내줬다.

올 시즌 처음으로 은메달에 그친 김연아는 그러나 지난 2006년 11월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모든 대회에서 메달 행진은 이어갔다.

유망주 곽민정은 합계 120.47점으로 프리스케이팅 전체 24명 가운데 22위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후유증을 딛고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낸 데 대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를 마감한 뒤 "밴쿠버 올림픽이 끝난 뒤 허탈감에 힘들었는데 잘 이겨내서 기쁘다"며 소회를 드러냈다.

올 시즌 첫 2위에 대해서는 "항상 같은 컨디션으로 뛸 수는 없다"면서 "금메달이 다는 아니기 때문에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향후 진로와 일정에 대해서 "이번 시즌이 불과 몇 시간 전에 끝났다"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에 생각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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