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상 배재정 후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낙동강 걷기, 29일 만남 예고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3/22 [10:07]

부산사상 배재정 후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낙동강 걷기, 29일 만남 예고

장서연 | 입력 : 2024/03/22 [10:07]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이틀째인 29일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민주당 배재정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기로 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29일 부산 사상을 방문해 배재정 후보를 만나 선거구에 있는 낙동강변길을 따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2012년 19대 총선때 이곳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20대 총선 때는 이곳에 출마한 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선거구에서 3선을 한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김대식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앞서 지난 24일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재영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양산 갑 최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어달라"고 격려한 바 있다. 양산갑 선거구에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다.

지금까지 역대 총선에서 전직 대통령이 국회의원 선거구를 직접 방문해 선거를 지원하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 속마음은 어떻든, 전직 대통령이라는 국가 원로로서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국민화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종의 '불문율' 때문이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경남 양산 사저에 머물면서 수시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과 공격을 해온데 이어 이번 총선에 까지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이 이처럼 총선개입을 적극화 하는 것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사법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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