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추모제 29일 오전 10시 문학촌 동상앞, 삶과 작가정신 되새겨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24/03/28 [10:31]

김유정 추모제 29일 오전 10시 문학촌 동상앞, 삶과 작가정신 되새겨

인터넷저널 | 입력 : 2024/03/28 [10:31]

 

한국 현대 단편 문학의 선구자인 김유정(1908~1937)을 기리는 제87기 김유정 추모제가 29일 오전 10시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김유정 동상 앞에서 열린다.

 

‘김유정 추모제’는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의 생애, 문학적 가치 등을 조명하고 기리는 행사로 해마다 치러지며 춘천시민과 늘 함께하고 있다.

 

김유정 선생이 시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김유정 동상’을 생가 안에서 낭만누리 지난해 앞마당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김유정의 소설을 각색한 연극 <안해>와 캘리그래피 공연 등을 선보여 김유정의 삶과 작가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유정은 독특한 개성뿐 아니라,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는 우리 지역의 위대한 작가이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김유정 선생의 가르침이 우리 지역 안에서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김유정 선양을 위한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은 1933년 「산골나그네」와 1935년 「소낙비」로 등단하며 소설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봄·봄」, 「동백꽃」, 「만무방」, 「솥」 등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발표하며 한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민중들의 삶을 특유의 해학적인 감각으로 그려내며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폐결핵으로 인해 스물아홉의 나이로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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