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추미애 국회의장 하마평 첫 여성 국회의장 탄생 기대, 조정식도 6선

장서연 | 기사입력 2024/04/15 [10:55]

6선 추미애 국회의장 하마평 첫 여성 국회의장 탄생 기대, 조정식도 6선

장서연 | 입력 : 2024/04/15 [10:55]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원내 1당 자리를 차지하면서 국회의장직도 민주당에서 맡게 됐다. 민주당에서는 경기 하남갑·시흥을에서 각각 당선돼 당내 최다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조정식 당선자가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회의장 하마평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추 당선인과 조 당선인이다. 두 당선인은 친명(친이재명) 색채를 강하게 보여온 인물들로 이번 선거에서 6선이 됐다. 국회법 15조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되는데 이 때문에 국회의장직은 통상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최다선 의원이 여럿 있는 경우엔 경선을 치르거나 합의 추대 방식으로 후보자를 정해왔다.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하면 22대 국회 4년 동안 추 당선인과 조 당선인이 전·후반기를 나눠 의장직을 수행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나이가 더 많은 추 당선인이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추 전 장관 입장에서는 본인이 국회의장직을 맡으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는 어필도 가능하다.

두 사람은 모두 의장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추 당선인은 총선 전부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달 초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헌정사 최초의 여성 국회의장이라는 기대감을 받는 것을 느낀다.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혁신 의장에 대한 기대라면 얼마든지 그 과제를 떠안겠다"고 했다. 조 당선인은 21대 국회 후반기 때 국회의장 출사표를 던졌던 경험이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국회의장 기수파괴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수와 상관없이 후보군을 모으고, 토론과 정견 발표 등을 거쳐 투표로 국회의장을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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