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에 이어 금~토, 전국에 비 가능

7월 둘째주 강수전망, 중부·남해 30~80mm 예상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7/09 [19:52]

화~수에 이어 금~토, 전국에 비 가능

7월 둘째주 강수전망, 중부·남해 30~80mm 예상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7/09 [19:52]
7월 둘째주에는 화~수, 금~토에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일(월) 15시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중부지방에서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나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체로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전선은 10일(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해 활성화되면서 늦은 오후에 제주도와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늦은 밤에 강원도 동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0일(화) 늦은 밤~11일(수) 오전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고,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기류가 수렴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서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서해안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시설물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화)~11일(수) 장맛비의 예상강우량을 보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및 남해안이 30~80mm, 경기북부와 영서북부 등 많은 곳은 120mm이상, 강원동해안은(11일) 5~30mm.

11일(수)에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음. 이후 장마전선은 제주도 부근해상에서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3일(금) 후반~14일(토)에 다시 북상하면서 활성화되어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계속 참고하시기 바람.

7월 들어 우리나라에 비가 주기적으로 내리는 원인은, 6월에는 동쪽에 키가 큰 저지고기압(Blocking High)이 정체하면서 한반도 상공으로 저기압이 접근하지 못하였으나, 최근에는 저지고기압 주세력이 북동쪽으로 편중되어 한반도 주변으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며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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