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예술창작소’ 직접운영 주민·단체 모집

서울시 연습실 제작공방 발표장 문화예술활동 지원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2/08/17 [13:22]

‘마을예술창작소’ 직접운영 주민·단체 모집

서울시 연습실 제작공방 발표장 문화예술활동 지원

인터넷저널 | 입력 : 2012/08/17 [13:22]

서울시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연습실·제작공방·발표장 등 원하는 형태에 따른 문화예술 활동을 마음껏 펼치는 주민자치형 문화공간, ‘마을예술창작소’를 직접 운영할 주민·단체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기존 관 주도의 문화센터와는 다르게 지역주민들이 직접 사업내용을 제안하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재정·행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마을예술창작소’를 지원하고, 이를 운영할 첫 참가자를 17일(금)부터 접수 받는다.

‘마을예술창작소’란 전문 예술이 아닌 생활형 예술로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창작 활동을 말한다. 이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주민자치가 핵심 개념으로서 강습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 문화시설과는 다른 개념이다.

서울시는 마을을 기반으로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을공동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마을예술창작소’지원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마을예술창작소’지원사업의 참가 대상은 주민(3인 이상 공동명의) 및 등록된 비영리법인, 민간단체 등이며, 1차 접수는 17일(금)부터 9월 17일까지다. 이후에도 상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심사위원회 거쳐 최종 선정, 운영비 등 사업비 2천만 원 범위에서 지원>

접수된 사업계획은 서울시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을예술창작소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운영비, 인건비 등 사업비(주민 자부담 10%이상)를 2천만 원 범위에서 지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심사 전에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상담, 교육, 현장조사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과 관련 주민이 구상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제안사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조직이다.

시는 마을예술창작소 지원을 위해 올해 49억 원의 예산을 확보, 약 100여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마을예술창작소 지원사업 계획’을 17일(금) 서울시 홈페이지와 자치구,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다.

<기존 문화시설과 달리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민자치형 문화시설>

마을예술창작소는 주민이 이끌어가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5개 자치구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 시범자치구별로 지역의 주민인 마을활동가를 중심으로 마을예술창작소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운영했다.

서울시는 마을예술창작소에 대해 협의회에서 모든 것을 만들어 갔는데 가장 어려웠던 것이 지원분야를 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분야를 정할 때 서울시에서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명시된 음악, 미술 등을 문화예술로 한정지으려 했으나, 협의회에서는 현대 예술은 특정 분야가 아니라 활기를 준다거나, 삶을 바꿀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이 예술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예술을 특정 분야로 한정하면 주민의 생각을 제한하고, 창의성을 막는 것이라며, 문화예술영역의 확장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협의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분야를 정하지 않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주민이 원하는 생활형 문화예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정분야가 아니더라도 주민이 문화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를 바탕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연습실, 제작공방, 발표장, 창고, 거리(광장)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에 맞는 주민자율 문화창작 활동을 하는 사업이면 모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 서류는 사업제안서와 계획서, 단체소개서를 작성해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28일[화] 14시 서울시 후생동 4층 강당에서 마을예술창작소 사업설명회 개최>

또, 오는 28일(화) 오후 2시엔 서울시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 지원계획부터 사업대상까지 구체적인 제안절차와 계획서 작성 및 유의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마을예술창작소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 예술 활동을 즐기고, 즐겁게 창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공동체가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마을예술창작소가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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