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쓸개도 없는 축구협, 日에 사과라니

"스포츠정신 위배, 유감" 조중현 회장 명의 영문표기...

고구려역사저널 | 기사입력 2012/08/17 [12:50]

간도 쓸개도 없는 축구협, 日에 사과라니

"스포츠정신 위배, 유감" 조중현 회장 명의 영문표기...

고구려역사저널 | 입력 : 2012/08/17 [12:50]
▲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 축구경기가 끝나고 독도는 우리 땅 피켓을 든 박종우 선수   

 
박종우 선수의 독도는 우리땅 피켓 세레머니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사죄를 했다? 그것도 일본축구협회에...

지난 13일 일본의 요미우리신문과 스포츠호치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 후 나온 다케시마(독도) 메시지의 문제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사죄(謝罪)했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는 박종우가 독도 영유를 주장하는 메시지를 들어보인 문제로 대한축구협회가 사죄의 메일과 팩스를 일본축구협회로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의 다이니 구니야 회장은 20세 이하 일본 여자 대표팀과 캐나다의 친선경기 자리서 일본 취재진과 만나 "대한축구협회가 사죄의 메일과 팩스를 보냈다. 내용은 미안하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였다"고 밝혔다.

이어 구니야 회장은 "박종우의 세리머니에 대한 향후 대응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에 맡긴다"며 일본에서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IOC의 자크 로게 위원장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징계 결정이 9월 중순쯤에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OC는 FIFA의 징계 결정에 따라 메달의 수여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편집자 주)


▲ 대한축구협회 상징은 한국 호랑이    
박종우 선수의 독도는 우리 땅 피켓 세레모니는 행위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억지를 쓰는 일본이 정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선수가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고 하는데 그게 정치적 문제가 된다는 IOC의 해석은 옳치 못한 해석이며,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사죄할 일도 아닌 것이다. 

 
FIFA와 IOC의 처사에 대해 적극 항의해야 할 대한축구협회가 오히려 문제제기도 하지 않은 일본축구협회에 사죄했다는 것은 간도 쓸개도 없는 비굴한 행위인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의 심벌 로고는 한국산 호랑이다. 
한국 호랑이가 일본 원숭이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 행위는 민족의 자존심을 구긴 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며, 축구협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이 사건에 연루된 협회 임직원을 경고조치해 실추된 고양이를 호랑이로 만들어야 국민들의 화가 풀릴 것이다.

(조선일보 기사)
대한 축구협회가 런던 올림픽 일본과의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나온 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 축구협회에 보낸 이메일에는 박종우의 잘못을 인정하는 표현이 담긴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조선닷컴은 대한축구협회가 조중연 회장 명의로 일본 축구협회에 보낸 공문 전문을 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으로부터 입수했다.

‘사과하는 태도가 아니었다’는 축구협회 해명과 달리 공문에는 박종우의 행동이 “스포츠 정신에 위배됐다(unsporting)”는 표현이 들어가는 등 사실상 잘못을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문의 제목은 ‘올림픽 경기 이후 나온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 세리머니(Unsporting celebrating activities after the Olympic football match)’였다.

조 회장은 공문에서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다(I would like to cordially convey my regrets)’고 했다. 사과(apology)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일본 언론은 이 말을 ‘사과의 뜻’으로 해석해 보도했다.
 
조 회장은 박종우의 행동이 승리에 도취해 우발적으로 나왔으며 의도적인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이런 행동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재발방지를 위해 "코치들에게 지침을 주고, 친선경기나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공문에서는 또 “양국 축구협회의 우호적 관계를 고려해 너그러운 이해(kind understanding)와 아량(generosity)을 보여 주면 매우 감사하겠다(highly appreciated)”고 해 저자세 외교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메일은 김주성 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주도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중연 회장의 서명이 들어가 있다.
 
이 서한은 또 기본적인 문법이 맞지 않거나, 영어적 표현이 아닌 것들이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한일 축구협회 사이의 최근에 형성된 좋은 관계를 고려해달라고 하면서, recently(최근에)와 so far(지금까지)를 동시에 쓴 어색한 문장을 쓰고 있다.
 
충동적으로 일어났다(it was just happened impulsively)’라는 문장은 동사 'happen'을 쓰면서 ‘was’가 불필요하게 들어갔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문장은 ‘It should not happened(happen의 오기) again’로 잘못 썼다.
 
모든 국가대표팀 선수 한사람 한사람(every single Korea national players)에게 (재발방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표현은 문법에도 맞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every, every single 다음에는 단수명사가 온다.

안 의원은 이메일 내용에 대해 “저자세 스포츠 외교의 총체적 부실”이라며 “조 회장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이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에 보낸 굴욕의 공문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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