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4% “베끼기 한다, 필요하다면”

[설문] 취업포털 1522명 조사, '새 아이디어 안떠오를 때'

인터넷저널 | 기사입력 2013/05/01 [09:51]

직장인 44% “베끼기 한다, 필요하다면”

[설문] 취업포털 1522명 조사, '새 아이디어 안떠오를 때'

인터넷저널 | 입력 : 2013/05/01 [09:51]

직장인들은 베끼는 행위를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출판사 시드페이퍼와 함께 남녀 직장인 1522명을 대상으로 <베끼려면제대로 베껴라>를 주제로 설문조사했다.

‘베끼는 것에 대한 직장인들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베끼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나 업무상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다’는 응답이 전체 44.2%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끼는 것은 나쁜 행위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24.4%)△베끼는 것도 제대로 하면 능력이 될 수 있다(18.3%) △그 누구도 무에서 유를 창출할 수 없으므로 권장할 만하다(8.1%)△베끼는 것에 대해 죄의식을 가질 필요 없이 당당하게 해도 된다(5.1%) 순이었다.

이와 함께 ‘베끼는 행위가 업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가 전체 59.3%비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니다’가 24.0%,‘그렇다’ 15.2%, ‘잘 모르겠다’가 1.4%로 나타났다.

업무상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끼고 싶은 경우는(*복수응답)‘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응답률 62.2%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이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가 기발할 때(39.5%) △기획안 작성이 귀찮을 때(31.1%)△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싶을 때(15.8%)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5.5%)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베끼는 방법들은 어떨까?‘다른 사람의 성공사례 또는 실패사례를 철저히 분석 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65.2%로 가장 많았다.이어 △누구를 어떻게 모방할 것인지 계획한 다음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한다(43.0%) △본받을 만한 사람과 본받지 말아야 할 사람을 골라 눈여겨본다(17.6%) △실적이 뛰어난 동료(상사,부하직원)를 모방한다.(15.4%) △그냥 갖다 베끼는 것이 아니라 베끼려는 대상에 대해 철저히 연구한다.(13.7%)순이었다.

도서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의 저자 이노우에 다쓰히코 교수는“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일이다. 그러는 방법으로는 흉내 내고 따라 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보다 뛰어난 인물을 찾아 그 사람을 철저히 배울 것.배우고 또 배워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직장인 35.1%는 동료의 기획 아이디어를 베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이들이 주로 베끼는 방식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게 사소한 부분만 베낀다’가 응답률 59.9%로 가장 많았다.이어 △전체적인 구조를 베끼되 내 아이디어를 한두 가지 추가한다(53.6%) △친화력을 발휘해 상대방과 친해진 후 핵심 내용을 베낀다(33.1%)△대놓고 가로챈다(17.4%) △기타(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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